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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이 곳은 어디일까.
한참동안이나 어두운 길, 끝 없는 통로.
어딘가를 한참동안 걷다가
내 눈에 띈 것은 빛 비추는 문.
그 곳으로 달려간다, 달려간다.
그 곳에 가면 왠지 희망이 있을 것 같으니까.
이 암흑에서 친구가 되어주던 저 별도
지금은 반짝이는 것마저 귀찮게 느껴진다.
저기엔 희망이 있으니까, 나갈 문이 있으니까.
저 곳을 나가면, 드디어 이 지긋한 악몽을 헤어날 수 있겠구나.
나는 이 곳을 빠져나간다, 빠져나간다.
그 문 밖에 뭐가 있을지는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밝은 빛 속에 보이는 작은 물방울.
저게 희망일까, 희망이라는 이름일까.
이런 작은 물방울이 내가 찾던 희망일까.
하지만 그 후에 쏟아지는 빗방울들은..
이 빛 안에서 내가 찾던 희망은 아니라는 걸 말해주는 것 같다.
그래, 길을 잘못 든 거야.
어쩌면, 내 희망은 저 까만 하늘에 떠 있던 물방울일지도 모르는 걸.
하지만 벌써 돌아갈 문은 닫혀버렸고,
난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 같다.
왜냐면, 내겐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으니까.
빛이 가리키는 미래가 어떤 색일지 생각도 못한 채...
아니, 저 어둠에서 빠져나오기 이전에도 생각해보지 않은 채
이 끝없는 길을 언제까지 걸어야 할까.
- 요즘 메신저를 보면 죄다 사랑타령이군요.
깨져버린 CC의 궁상과, 아직 이루지 못한 사랑을 부르는 목소리와...
전 뭘 하고 있는 걸까요, '불타오르는 건 짝사랑 뿐이니까'라는 말을 써놓고서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건 어떤 것일까요?
난 분명히 사랑하지만, 그 사람이 믿어주지 않을 걸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할 따름입니다.
분명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거예요, 제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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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 캠페인 |
따뜻한 한줄의견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로그인후 사용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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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용 |
이리님........ 힘네셔요.(짝사랑은 그 상대를 변화시킬 수 없기에 가장 슬픈 사랑이라죠.......) |
200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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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옆구리가 허전한게 당연하걸로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
좋은 사랑 만나세요. |
200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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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용 |
헛! 캐논러브님....... 혼자이신게 당연하게 느껴지실 정도라니........^^;; |
200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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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aris |
주고싶은 만큼 받고 싶지만.. 사랑은 아닌가봐여.. 내 모든걸 주고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은.. |
200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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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aya |
사랑에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될꺼 같아요.. 내가 욕심낼수록 어려워지는게 사랑이니까요... |
2004/0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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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na |
믿죠,이리님이 그분을 사랑하신다는것을..이렇게 그분에 대한 안타까움이 전해져 오는걸요,^^ |
200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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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
절대 서두르지 않아요, 저는.
천천히, 조금씩 알려줄 거예요 그 사람에게... |
200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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