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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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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
2003-06-24 11:47:49, hits : 871
음악에는 문외한 입니다. 악기도 다룰줄 아는것 하나 없구요.
좀 무식한 말을 해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캐논 d장조가 생각 나더군요.
그것도 오직 피아노로만 심플하게 연주한게 생각 나서 인터넷을 뒤지다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한 10여년 전에 모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제목이 "케빈은 13살"? 인가하는 미국의 70년대 사춘기 아이들의 생활을 그린 청소년 드라마 였습니다.
주인공 케빈이 피아노를 배우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피아노 선생은 케빈의 자질을 보게되고 꾸준히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결과 케빈의 피아노 실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무슨 콩쿨인가에 대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때 케빈은 연주곡을 파헬벨의 케논D장조로 정했죠.
그리고 이 곡을 수십~ 수백번 연습했습니다.
콩쿨 며칠전 피아노 선생님은 콩쿨 참가자인 케빈과 또다른 한명의 학생을 아들 앞에서 연주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다른 학생의 곡이 캐논이었습니다. 두명의 학생이 똑같은 곡을 연주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 학생은 일명 컴퓨터 연주자였습니다. 그냥 기계처럼 연주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생각에는 감성이란 것이 뭔지 알겠습니까? 검반실수 없이 기계처럼 치면 잘하는건지 알죠.^^ 그래서인지 그 학생은 학생들 사이에선 가장 앞서간다고 학생들은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두명의 콩쿨참가자의 연주.
먼저 그 기계 처럼 완벽하다고 학생들 사이에서 인정되는 학생의 연주가 있었습니다. 이때 케빈은 속으로 하나만 실수하기를 빌었죠. 하지만 역시 별명답게 실수하나없이 기계처럼 연주했습니다. 아이들은 박수의 갈체를 보냈습니다.
다음은 케빈 차례였습니다.
사내아이의 경쟁심리랄까? 케빈은 실수없이 완벽하게 연주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더욱 긴장되죠. 시작하자마자 연거푸 3번의 실수를 하였습니다. 케빈의 얼굴은 시뻘것게 달아오르고 그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어께를 두드리며 은은한 시선을 주시며 케빈을 응시했습니다. 케빈은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이때 캐논의 피아노 연주곡이 흐릅니다. 아주 환상적으로 쳤습니다)
그리고 케빈의 연주가 끝났습니다. 케빈은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놀란 얼굴을 하고 멍하니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냥 웃고만 계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명의 연주했던 학생이 박수를 쳤습니다.
케빈은 속으로 자신이 너무 못쳐서 아이들이 박수조차 치지않는다고 생각했고, 박수치는 한명의 학생의 박수마저도 조소로 인식했습니다.
그 후로 케빈은 다시는 피아노를 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훗날의 회상에서 이곡을 들으며 자신의 피아니스트로의 재능에 대해 그리고 과거 이 사건에 대해 추억합니다.
처음인데 말이 너무 많았나요?
그런데 피아노 연주곡을 다시한번 듣고 싶은데...
다른 오직 피아노로만 심플하게 연주한 파일은 없나요?
한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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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연주란, 연주자의 감성을 싣는 과정이죠. 작가에게도 마찬가지로, 글을 쓴다는 일은 작가의 감성을 글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그냥 피아노로만 연주한 곡이라면, 조지 윈스턴의 곡(C Major)나 쿄코 후카다 양의 연주를 들어보세요.
2003/06/24
Canon Files에서 배경음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한번 쭈~욱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