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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To..친구에게.....
Name
루비휘
2002-09-02 02:26:44, hits :
905
친구 녀석이 힘들다고 했다....
그런 말할 줄 모르는 녀석인데...
힘들다고 했다....
고맙다고 했다....
항상 나에게 뭐가 그렇게
고마운지 모르겠지만...
그 녀석은 늘 나에게 고맙다고 했다....
미안하다고 했다...
뭐 하나 제대로 해준 적도 없는데...
늘 나에게 빚을 지는 것 같다고...그래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 녀석은 줄곧 그랬다....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항상 그 녀석은 그랬다.....
안 변했다 했다....
자신은 많이 변했는데....
나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부럽다고 또....고맙다고 했다..
나는 그 말에....바보같이....
울어......버렸다....
미안해..친구야.....내가.......
내가.....너에게 잠시 소홀했었어....
내 목숨같은 너를.....잠시......
잊고 있었어....
잘 지낸다는 말에.....난......알면서도....
사실은 힘들다는 걸....알면서도...
내 이기심으로.....외면하고 있었어...
정말....미안해....친구야...
다시는....다시는....잊지 않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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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ㅜ.ㅜ 친구란 그런거예요,,마음한구석이 쓰라리네요^^
2002/09/02
예전에 우정, 친구에 대한 책을 읽은적이 있었어요.. ^^ 그 책을 읽고서 친구한테 잘해줬더니(^^)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 친구는.. 친구입니다.~ 행복하세요
200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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