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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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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리	2004-05-27 02:06:48, hits : 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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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world.com/stattis

난 어려서부터 그림은 잘 그리지 못했다.

항상 멋들어지게 그려보려고 해도, 항상 내가 그린 꽃은 뭔지 모를 해괴한 생명체가 되고..

내가 모처럼 고양이를 그리면 예쁜 강아지네라는 소리를 듣곤 했다.

어린왕자를 읽고서 꿈을 꾸면, 항상 예쁜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꿈에서 깬 후 내 손에 쥐어진 크레파스에는 그 어린왕자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 그때부터였을거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꾼 것은.

꿈 속에서 본 그림처럼, 아름다운 글을 쓰는 꿈을 꾼다.

그 꿈은 언제나 하늘의 별이 될 뿐, 내게 꿈 속에서의 어린왕자같은 즐거움은 주지 못한다.

난 언제쯤 훌륭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오에카기라는 그림판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그리는 데 푹 빠져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그림은 정말 못 그렸었는데 지금 다시 봐도 못 그리긴 마찬가지네요 이거..

그래도 재미 들렸을 때 많이 그려두는 게 좋겠죠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