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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정말 많이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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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댕	2004-03-07 11:59:32, hits : 737

좀 지난 얘기지만.....

눈이 엄청 왔죠?

대전에는 휴교했다던데 '-';;

철없이 '여기는 휴교 안하나' 했죠.

저희 학교는 언덕 위에 있습니다 ㅠ_ㅠ

언덕 꼭대기...

그야말로 산동네이죠.

중간쯤 올라가면 헉헉 =_= 대죠.

그래서 경사가 좀 원만한 길로 갔는데...

역시 언덕은 언덕인지라

경사가 원만한 길에도 언덕은 있었습니다 ㅠ_ㅠ

올라가다가 넘어졌습니다.

무지 쪽팔렸지만, 아무도 없었기에......

덕분에 오랜만에 무릎에 영광의 상처를 -.,-

얻었습니다. 오랜만에 후시딘도 좀 발라보고.

엄마의 왜 그렇게 떡칠을 했냐는 핀잔도 받았고 -.,-;;

여기는 눈이 거의 다 녹았습니다.

아, 어제 방학동안에 3일간 아르바이트 했던 돈 ㅇ_ㅇ

이 나왔습니다.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

가방 하나 사고 나머지는 엄마한테로.......;;

착하죠? ^-^

친구가 알바 소개시켜줬다고 -_- 뭐 없냐고 그러길래.

"일은 내가 했지 니가 했냐 =_="

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소개시켜줬다며 우겨대는 친구...

"너도 저번에 우리 이모네서 일했잖아 =_="

이렇게 치사하게 말했습니다.

그거와는 다르다는 친구......

생각해 보면 이 친구는 정말 바라는게 많습니다.

식탐도 강하구요.

맨날 툭하면 100원씩만 빌려가구요 ㅠ_ㅠ

받지도 못하게;;

밥을 먹다가도 자기 김치도 있는데 다른 애한테

"야, 너 김치 안 먹을꺼지? 나 먹는다~"

이러면서 =_= 다 먹어버리죠.

왠지 치졸해보입니다 =_=;;

하여튼 뭔가가 오는게 있어야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 이런... 저도 뭔가는 바라는것 같네요.

황금같은 주말이네요.

.......주말 도 반나절은 가버렸구요.

할일은 반도 안 줄었네요 ㅠ_ㅠ

행복하세요~ 불행하지 말구요~

ㅡGive and take....

　주고.......받고.....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고운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