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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간이 24시간이 아니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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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댕	2004-03-04 20:13:39, hits : 915

고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한지 3일입니다..

정상수업은 2일째지요.

정말 할 일도 많고 피곤하기도 하고.

하루의 시간이 36시간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무지 행복해 할텐데.

물론 대부분은 잠을 잘테지만...

학기초라 그런지는 몰라도....

준비할 것도 많고 이것 저것 해오라는 것도 많고.

담임의 히스테리 하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곤합니다.

숙제를 위해 잠깐 컴퓨터를 켰는데,

역시.... 그냥 숙제만 하고 끄기엔......

아까운 것이죠...

익숙해지면 학교생활이 즐거울 날이 오겠죠?

물론 지금도 즐겁긴 하지만.......

뭔가가 복잡하고 짜증나기도 하고.......

캐논러브님의 글을 봤습니다.

음......

역시 뭔가가 리더가 되어서 이끌어 나간다는건

어려운 일인거 같습니다.

저는 까페나 커뮤니티를 만들고 주인을 하며 관리 해보기도 했지만.....

역시 쉬운 일이 결코 아니죠.

처음엔 들뜬 마음에 잘 해보려는 마음이 컸으나..

점점 갈수록 관리가 허술해지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제가 많이 부족한거지만

그래도 캐논러브님은 대단하시다고 생각합니다.

캐논러브가 언제 만들어졌는지..... 저는 솔직히 모릅니다.

다만, 제가 옛날에 언젠가 한 번 와 보긴 했었는데...

하여튼 오래 된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 점에서도 캐논러브님은 대단하시죠.

오랫동안 운영하신걸 보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언젠가부터 갑자기 불쑥 찾아와

하루 일과를 줄줄이 읊어대며

쓰잘떼기 없는 주저리를 남기곤 했습니다.

캐논..... 좋아하지요...

하지만 저는 단순히 캐논을 듣기 위해 이 곳에 온건 아닙니다.

오히려 제사보단 젯밥에 관심이 생겼다고나 할까.....

캐논을 찾으려고 찾은건 맞습니다만.....

빈번하게 찾을수록 캐논보다는 게시판에 관심이 갔죠.

더 정확히 말하자면 게시판에 글을 쓰면

모르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모두가 알았던 사이처럼.....

뭔가가 친근하다고 할까? 하여튼 저는 그랬습니다.

코멘트 달아주시는 분들........

고맙기도 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글을 많이 쓴건지도 모르지요.

하루 일과를 읊어대면서 정리하고......

그런 게 즐거웠던거 같습니다.

그게 제가 이제껏 이 곳엘 온 이유죠.

요새는 또, 외계어나 통신어체 때문에 많이 거슬리시나 본데.....

저도 한 때 외계어, 통신어체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외계어에 대해 거리감이나 그러나?

그냥 싫어졌습니다. 여러 통신매체에서 통신어체에 비관적인

기사들을 봐와서 그런지......

하여튼 저는 제 또래 애들보다는 빨리 한글의 맞춤법에 맞춰 쓰기 시작

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모티콘은.......

쓰고 싶네요. 제 글을 봐주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제가 얼마나 많이 이모티콘을 쓰는지...

또 주저리가 길어졌는데.....

오늘은 잠깐 들려서 요즘 생활만 짧게 쓰려고 했는데

막상 캐논러브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왜 여기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여튼 저는 이래서 들어옵니다.

그냥 즐거워서요.

ㅡ하루는 왜 24시간일까?

　25시간이였다면..... 뭐가 달라졌을까?

한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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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타기

ㅎㅎ.. 힘든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즐거운 추억과 보람도 있는 시기니까.. 행복하게 보내보세요..^^

2004/03/04

데이지

벌써부터 담임이 히스테리를 부리면 앞으로 남은 1년이 꽤 힘들것 같네요. 하지만 뭐 앞으로 친구들 사귀고 그러면 즐거운 고교생활이 되겠지요?

2004/03/05

꽃잎

평생을 행복(?)하게 살 것을 생각하며 1년을
희생한다 생각 하세요....
나중엔 지금 이시간으로 돌아 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겁니다... 저두 그러니까요....
힘내시고 막지막 학창시절을 멋있게 장식하시길 빕니다^^

2004/03/05

이리

시간은 퍼센테이지로 지나가지.
지금이 하루의 50%를 공부하는 시간으로 보낸다면..
하루가 36시간으로 늘어난다고 쳐도 공부하는 시간은 18시간이 되어버려.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단다, 효정아.
늦어서 후회하는 시간은 잡을 수 없어.
그러니까, 열심히 해봐.
알았지?

2004/03/06

이 글을 쓰고 답글을 다시는 분들이1%고 다른 분들은 거의 없죠.. 그외 분들은..

2004/03/07

이보용

하루가 36시간이라도 살아 있는 날짜가 줄어들면 똑같은게 될 듯(^^;;)

200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