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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참 한순간에 허무해지네요..
Name
헤라
2003-10-25 23:30:55, hits : 717
오랜만에 가본 집은 참 엉망이었습니다.
독립해서 혼자사는 지라 집에 일주일이나 보름에 한번씩 갔거든요..
그런데 괜히 갔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편안한 집에서 좋으신 부모님
그리고 안정된 직장에서 내가 하고 싶고 배우고 싶은거 배우면서 참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전 참 이기적인 사람이더군요..
집이 그렇게 엉망이 되어 가는데 전 제 자신만 돌보고 살았으니 말이예요..
처음엔 이 모든것을 몰랐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 무지 나쁘죠?
그런데 생각을 고쳤어요..
이 어려운 문제를 하나씩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수학을 무지 싫어하지만 수학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이 문제라는 것을
전 잘 풀어가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든게 다 하기 싫다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어요
다 그만두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거든요..
하루종일 몸도 마음도 힘든 하루였습니다.
내일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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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헤라님의 글을 읽으면..늘 밝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느껴졌었는데..속상했나보네요...힘내세요...말대로 낼은 좋은일이있겠죠..헤라님이나..저에게도..ㅡ,,ㅡ
2003/10/26
이제 부터는 좋은일 가득할것 같네요. ^^ 힘내세요~
2003/10/26
김선경
헤라님은 잘 풀어나가리라 믿어요.
지금 신나는 약간은 템포가 빠른 캐논이
흐르는데, 좋은 징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