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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아, 오랫만에 들릅니다
Name
이리
2002-12-24 01:46:26, hits :
901
직장생활도 힘들고, 억지로 주는 술 퍼마시기도 힘들고, 갈때까지 간 친구 부축해서 돌아오는 길도 힘들군요.
너무나도 어지럽고, 하루하루 제정신으로 살아가기도 힘든 삶입니다.
내 친구는 뭐가 그리도 서러워서 술 제대로 퍼마시고는 울기나 하는지, 왜 저는 그걸 따라서 같이 울기나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친구놈은 직장생활이 정말 서러웠던지 돌아오는 내내 울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긴,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서도 계속 웃고 있어야만 하는 게 어디 기쁜 일이겠습니까.
제대로 취해서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런저런 헛소리를 퍼부었댔죠.
아직 1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조차 나질 않는데 벌써 이곳에 들어와선 너무나도 오랫만에 글을 남기고 있군요.
취한 친구놈이 말한대로 술이란 이상한 물건 같습니다.
하, 이상하군요. 이런 기분.
오늘은 그나마, 그 좋아하던 사람 얼굴을 처음으로 본 날이 되겠군요.
이쪽이 오히려 한심하게나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듭니다.
모두들 ㅁ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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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시작하셨네요 ~ 우선 축하드려요~~ 좋은일도 있고 나쁜일도 있죠 뭐 ^^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생활하시리라 믿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2002/12/24
heaya
반갑네요.. 너무 오랫만이네요..
이리님께도 많은 일이 있으셨군요.... 취직도 하시구~~~
내년엔 올해와는 비교도 안될 멋진 일들이 일어니길 빌겠습니다.... ^^*
2002/12/26
bina
이리님..오랜만이에요.."사람이 하고싶은일만 하면서 살수없는거니까 참아라"라는말은 하고싶지않네요..그말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화이팅입니다.
2002/12/26
이리
저도 그말 별로 안 좋아해요.
그래도 전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사니까 뭐..
200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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