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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겨울..추운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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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
2003-11-06 20:12:03, hits : 811
우리 신랑이 미술학원강사랍니다..
수능이 끝나서 인문계와 자연계 학생들은 한시름을 놓은듯 해요..이제..논술과 면접 준비를 해야 한다는 걱정도 있긴 하겠지만..
하지만 아직 예체능계 학생들은 실기시험이 남아있답니다.
이제 정말 중요한 시기지요..시헙보기전 수업을 어떻게 받느냐 실기가 얼마나 느는지에 따라 인생이 바뀔수도 있는거니까요..
아침 아홉시부터 새벽 두세시까지도 학원에 잇어야 할 우리 신랑과 학생들에게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저두 작년까진입시를 준비했답니다..
26살 늦은 나이 대학생이 되어보고자 말이죠..
그래서 미술학원에서 멋진 우리 신랑도 만났구요..
입시는 비록 실패했지만 다른 큰..멋진 선물이 제게..결혼과 함께..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가..
아직 대학에 들어가 제가 하고 싶은 미술치료 공부를 하고 싶은 미련이 남아있긴 하지만..우선은 아가를 위해 참아야 겠죠..
작년까지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수능을 봤었고..실기를 준비했답니다.
어제 수능을 보는 학생들은 얼마나 가슴을 졸였을지..감히 짐작도 해보구요..
우리 신랑이랑 ....지금 학원에서 열심히 실기를 하고 있을 학생여러분..
마지막까지..최선을 다하세요..
실기시험을 끝내고 나올때쯤..더이상 아무것도 할 기운조차 남아있지 않도록..열심히..최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