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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이문재 - 신새벽
Name  
     2018-04-01 20:16:53,   hits : 20 
        신새벽


공중전화 부스, 새벽 한 시
벚꽃 폭설
술김에 아이들
아이들 이름, 또박또박 부르며
수화기를 집어든다
아들아--
밖에는 봄 밤 폭설
밥 먹었느냐, 밥들은 먹었느냐
수화기 저쪽은 캄캄하다
밖은 환한 봄밤
목련나무는 제 꽃잎들 흐릿한 투신을
물끄러미,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그러고보니 집 전화번호를 누르지 않았구나
새벽 두 시, 부스 안은 지린내
딸아--
돈 벌어, 곧 가마
기우뚱, 지구가 한 바퀴 돈다

                      - 이문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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