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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효근 - 일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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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3-28 07:41:18, hits : 3158

일생은

상형문자다

장대비가 일궈놓고 간 땡볕
한 마지기의 고요
속에 달팽이 한마리가
그어놓은 필생의 일 획

달팽기가 사라진 그 자리에
그것은 발음기호, 짧은 새소리

내일도 해도 뜰 것이다.

- 복효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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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오랫만에 훈련을 받았습니다. ^^
한밤중에 예비군 훈련을 받았거든요.
요즘 좀 힘들어졌다고 하더니 한방중에..
예전에 군복무시절에.. 아무리 힘들어도.. 내일은 해가 뜬다고 하던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이 詩가 생각난건지도 모르겠네요 .. ^^
활기찬 아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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