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Love 詩(poem)게시판입니다. 좋아하는 詩를 적어보세요.
제목은 (시인이름 - 시제목)형식으로 올려주세요. ※ 시인이름(한칸띄우고)-(한칸띄우고)제목
예전의 詩 게시판은 를 클릭하세요
※ 자작시를 포함한 모든 시의 저작권은 해당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시의 삭제를 원하는 저작권자께서는 게시판에 비밀글로 남겨 주시면 삭제해드리겠습니다.

0
Total 1180 articles, 59 pages/ current page is 1

View Articles

Subject

황금찬 - 어머니

Name


	작은기쁨	2005-02-24 08:02:36, hits : 3124

       어머니

  사랑하는 아들아
  내가 네게 일러 주는 말을
  잊지 말고 자라나거라.

  네 음성은
  언제나 물소리를 닮아라.
  허공을 나는 새에게
  돌을 던지지 말아라.

  칼이나 창을 가까이 하지 말고
  욕심도 멀리 하라.

  꽃이나 풀은
  서로 미워하지 않고
  한 자리에 열리는
  예지의 포도나무

  강물은 멎지 않고 흐르면서
  따라 오라
  따라 오라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강물같이 흘러
  바다처럼 살아라.

  포도송이에
  별이 숨듯…
  바닷속에 떠 있는
  섬같이 살아라 하셨다.
  어머님이
                    - 황금찬 -

한줄 캠페인

따뜻한 한줄의견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로그인후 사용가능합니다.)

이보용

어머니의 말씀들을 머릿속에 깊이 간직합니다. ^^

200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