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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 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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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용	2003-11-29 11:29:09, hits : 3203

어릴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었을 셀까 몰라.

전 아직 감꽃을 세고 있을 나이 이지만 먼 훗날엔 무었을 세고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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