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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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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원	2004-09-01 22:31:45, hits : 2758

하염없이
떨어지는..
빗속을 걸으며..

언제나 그랬듯이..
당신을 생각합니다..

당신의 따스한 손길..
당신의 부드러운 목소리..
당신의 맑은 눈동자...

하늘은....
아니 .. 떨어지는 ..비는...
내마음을 알고..
슬픔 속에 잠긴 나를..
정화시켜주기 위해..

비를 적셔주는걸까...

비야...비야...
내 모든것들을...
씻겨주면 안되겠니?

그 사람도..
그사람에 대한 추억도..
이제는 모두 씻고 싶어..

미련이 남으면...
비.. 너를..
자꾸...자꾸...
찾게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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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