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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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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난	2002-08-28 01:09:33, hits : 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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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끝났네.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이 하나 둘씩 사라져 가네.

이 안개비 차가운 감촉도 꿈이려나.

떨리는 목소리는 환청이려나.

난 소나기에 젖은 풍경이 좋아.

안개 속, 나 자신조차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좋아.

이 꿈이 깨고 나면, 다시 행복의 나락으로.

내 영혼까지 행복에 겨워 지쳤을 때는

다시 아름다운 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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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