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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Love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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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 무서움을 아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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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그놈 |
2004-04-07 17:04:55, hits : 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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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치료 받으러 다녀왔는데, 진짜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치료시기가 조금 늦었다는 걸 알고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정도일 줄이야...
먼저 엑스레이를 찍고나서 간호사분께서 이런저런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사랑니는 다 썩었다...잇몸이 부실하다....왜 이제왔냐...등등 전 그게 그냥 상업적인 멘트일 줄로 알았는데.....
의사분께서 저를 보고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그 때까지만해도....
그러나 신경치료를 위해서 마취를 해야 하겠다고 하고는 앰플을 무려 세 병이나 깨더군요....그 걸 다 넣겠다는 겁니다..원래 신경치료는 한 쪽씩 하는거지만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부득이 양쪽을 다 하겠다는 것이었죠....
10차례의 주사세례를 받으며 그래도 이 정도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편하게 누웠는데 오른쪽 치료가 끝나고 왼쪽으로 갔을 때 너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아프면 왼손을 들라고 하기에 번쩍들었고.....이어서 의사의 한마디....
"이 정도로 마취했는데 그렇게 통증이 느껴지시면, 할 수 없이 이를 뚫고 직접 신경을 마취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아파도 참으세요..."
다음은 상상에 맡깁니다.....
그래도 간호사께서 진료가 모두 끝난 후에 말씀하시더군요 잘 참았다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직접 마취하면 견디다 못해서 뛰쳐나간다고 그러더라구요...
저 군대에 있을 때도 눈물 한 방울 한 흘렸던 놈인데......이 무슨 공작기계같은 진료기계 앞에 GG를 쳤습니다...
주위에서 이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고들 하는데 역시 맞는 말 이었습니다...전 내일도 병원가야하고 기간이 상당히 걸릴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부디 이가 이상하다 싶으시면 바로가서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말이 있죠? ---------->정답입니다....
옛말 그른거 하나도 없어요...아프다는 필이 꽂히면 주저말고 바로 가십시오..
이상 캐논을 사랑하는 분들을위해 천안에서.......엽기적인 그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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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 캠페인 |
따뜻한 한줄의견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로그인후 사용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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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그놈 |
따뜻한 한줄의견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___________^ |
2004/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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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논쟁이 |
아프셨겠어요;; 저도 치과는 아예 안가는데;; |
2004/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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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용 |
저도 오늘 치과 갔다가 왔다는.......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이를 못닦았더니 1개가....... 때우고 왔습니다.......(^^) |
2004/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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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지 |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다.
치과 치료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속담이죠.
앞으로 남은 치료 잘 받으세요.^^ |
2004/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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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희 |
아악,,, 나 내일 모레 신경치료 하러 가는데요ㅠ.ㅜ
3개나 해야 한다고 했는데, 겁주시면 어뜨케여.. |
200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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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엽기적인 그놈 |
뭐....이런 말씀 드리기 좀 모하지만 고생좀 하셔야겠네요....우리 치료 끝나면 한 잔 할까요? 어제도 꼬시는 녀석들때문에 아주 혼났습니다...자기는 사랑니 빼고도 소주 4병 먹었다느니...하여간 치료 잘 받으세요...전 어제 이에다가 바늘 두 개 꼽고 엑스레이 촬영했답니다...^^ |
200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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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당무사랑 |
저도 치과에 대한 않좋은 추억이..ㅠ.ㅠ.. |
2004/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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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에게 걸려서 한시간 동안 잡혀있다가 나중에 교수님 대려오는 경험보다는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 그때 저도 염증때문에 앰플이 소용이 없었는데.. |
2004/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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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호-* |
이 안으로 집적 마취해놓으면 그뒤론
하나도 안아파요^^;저두 신경치료지겹도록
해봤는데 ㅎㅎ; |
2004/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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