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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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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하나	2003-12-06 16:06:25, hits : 892

안녕들 하시죠? 소리하나입니다.
한동안 잠수를 탄 탓인지... 어째 쫌 뻑적지끈합니다.

건 그렇고 이곳은 설에서 참으로~ 멀다고 생각이 드는곳입니다.
낯선 땅 낯선 사람들...
아는 사람이라곤 대학 동기녀석 하나입니다.

뭐 어찌하다 보니 이래저래 이곳까지 흘러 와 버렸습니다.
친구넘도 부탁하고 나도 조금은 정리가 필요해서 인지 몰라도
나답지 않게 쉽게 결정하고 쉽게 정리하고 내려 와 버렸습니다.

와서 느낀건 참~ 좋다.
조금은 여유로워졌습니다.
아침에 일찍도 일어납니다.(6시 30분정도 ^^;;)

처음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막상 내려와서 보니 또 그게 아닙니다. ㅠ.ㅠ
할것도 많고 이것 저것 챙길것도 많습니다.

어제는 밤새 비가 왔습니다.
눈이라도 와 줬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 못내 아쉽기만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던 비라서
참, 참, 참, 좋았습니다. ^^*

내려와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꼬맹이들...순진하고 순박함이 그대로 남아 있는...그런 아이들입니다.
어릴적 나를 보는 그런... 쿨럭~~

날이 좋아 겨울날 이렇게 저렇게 굴러다니다가
봄날이 오면 봄바람 타고 위로 오를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살면서 그만큼의 고생과 고통이 있었다면 또 그만큼의 행복과 행운이
뒤 따라 오는듯 합니다.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더 배워야 하구요.

뭐...이래저래 각설하구요.

연말이 가까워 오는데...함 보자던 비나님 말씀 씹(?)어서 죄송하구요.
그 약속은 캐논러브님이 챙겨 주실 겁니다. ㅋㅋ

사는동안 지금 이순간의 행복이 삶의 행복입니다.
행복하세요. ^^*

2003. 12. 06. -소리하나 "마음이 아닌 눈에까지 담아 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