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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보리차 마시는 씁쓸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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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하나	2003-09-04 21:02:32, hits : 810

밤이 깊어 질라하고
나는 방금 형네 가서...
간만에 밥한끼 얻어 먹고 오고... ^^;;

흠흠...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참 서글퍼지넹....

들어오자마자 냉장고에서 보리차 꺼네서 한 잔 마시는데...
흠...
이 씁쓸함이란...
외로움이란 것이 섞여 있는것 같은데
농도 조절이 잘 안된 모양이다.

달콤 쌉싸름한 무언가가 필요한것 같은데...
왜?
왜!
그건 없는 것인가?

커피를 마시고 밤을 꼴딱 세울 것인가?
아니면
보리차 마시고 그냥 잠을 청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잠깐,
천국에 들러
취미생활도 즐겨보고
헤~~헤~~
바보처럼 침도 흘려 가면서 웃어도 보려고 했는데...
것도 추해 보이고...
근데 볼 사람도 없는데...

흠흠...

내가 오늘따라 왜 이런다냐... ㅠ.ㅠ

혼자 보리차 마시는 씁쓸함일거야.
아항...
결국,
보리차엔 외로움을 증폭(?)시키는 특이 성분(?)이 첨가 되어 있음을
오늘 실험으로 밝혀내고...
그럼 난? 실험체였단 말인가...

아흐~~ 결국 또 자기모순에 빠지고...
앞이 어딘지...결국 다시 뒤가 되어버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이 였을까?

2003. 09.04.
- 제비꽃과 민들레 "소리하나 가슴에 묻는다."